재무회계팀은 뭐하는 거지???
회계 실무를 하면서 가장 궁금한 점
회계 실무자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궁금증과 어려움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회계 실무의 복잡성과 반복성에 대한 궁금증
업무의 반복적 특성과 변화 대응
회계 업무는 월, 분기, 연 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회계팀의 업무는 대부분 정해진 일정이 있고, 업무가 일정 수준 정형화되어 있어서 업무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는 수월하지만, 이러한 반복성으로 인해 작은 변경사항을 놓치거나 기계적으로 처리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계 실무자들은 "항상 똑같이 이루어지는 업무라도 검증하는 절차를 밟아서 오류가 있는지를 최종 확인하거나, 잘못된 것이 있는지를 재점검하는 업무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의 차이
회계 실무는 도제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론과 실무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지식은 당연히 알아야 하지만, 부가세나 법인세 신고 등을 직접 처리하거나 홈택스에서 데이터를 입력하는 등의 실무는 이론지식과 다양한 ERP 경험, 그리고 현장실무가 모두 필요합니다.
신규 거래와 회계처리에 대한 궁금증
새로운 거래의 회계처리 검토
회계 실무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신규사업이나 새로운 거래처가 발생할 때 이를 회계장부에 어떻게 반영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입니다. 특히 신규 사업은 처음에 프로세스를 잘 구축해 두어야 다음에 혼선이 없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검토를 할 때는 한국회계기준원에 올라와 있는 회계기준서와 회계 관련 서적을 다양하게 보면서 고민을 거듭하며, 필요한 경우 유관부서와 회의하며 더 좋은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계약서 검토의 중요성
계약서 검토는 회계처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면서 동시에 회계와 세무처리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서류입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그래서 모두가 그냥 지나쳤던 계약서상 단 한 줄 때문에 회계처리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업무 난이도와 전문성에 대한 궁금증
연차별 업무 역량과 한계
4-5년차 회계 실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연결회계나 내부회계관리 등 고난이도 업무에 대한 경험 부족입니다. 4-5년차 경력자가 연결회계를 경험하기에는 대체로 어려워 보이며, 내부회계는 상장사라면 1-2년차라도 잘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업무입니다.
회계기준서 이해와 적용
회계 실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는 복잡한 회계기준서의 이해와 적용입니다. 특히 새롭게 제·개정된 K-IFRS나 일반기업회계기준 등의 성공적인 정착과 순조로운 적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업무 환경과 스트레스에 대한 궁금증
워라밸과 업무 강도
회계팀의 업무는 월초와 월말에 결산업무로 인해 평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특히 1-3월이 가장 바쁜 시즌이며, 세무조사 기간에는 세무팀을 중심으로 회계팀, 현업부서, 세무법인 등과 협업하여 추징세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정확성에 대한 압박감
회계팀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백번 잘하던 사람이 한번 재무제표를 잘못 만들면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무팀은 늘 내용에 대해 정확한 숫자를 반영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숫자를 관리하며 실수하는 일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전문성 향상과 커리어에 대한 궁금증
실무 역량 개발
회계 실무자들은 실무적인 역량을 다 익히고 발휘하는데 길게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업무 특성상, 어떻게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쌓아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업무가 많고 기획 단계의 FP&A 수준의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넘어야 하는 실무상의 허들들이 많은 편입니다.
다양한 업종별 회계처리 경험
회계팀에서는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의 특성상, 업종에 따른 다양한 회계처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원가회계와 제조결산 흐름을 배울 수 있고, B2B거래와 B2C거래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실무의 다양성이 있어 업무경험을 쌓기에 좋은 구조입니다.
결론
회계 실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은 주로 이론과 실무의 차이, 신규 거래의 적절한 회계처리 방법,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 간의 균형, 그리고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 방법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실무 경험의 축적, 그리고 동료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이 필요합니다.